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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최고봉에도 도전/허영호씨 등 남극점도보정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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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최고봉에도 도전/허영호씨 등 남극점도보정복팀

입력
199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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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타 아레나스=손태규·패트리어트 힐=윤평구특파원】 94한국남극점탐험대(단장 고인경)가 남극대륙 최고봉 빈슨 매시프(5,140)등정에도 도전한다. 탐험대는 19∼20일 빈슨 매시프로 떠날 계획인데,기상이 좋으면 등정까지는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 탐험대가 빈슨 매시프 등정에 성공하면 한국의 남극탐험 사상 극점정복과 최고봉등정을 동시에 이뤄내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되며, 허영호공격대장은 세계 7대륙 최고봉중 6개를 오르는 대기록을 쌓게 된다.

 18일의 무선교신에서 고단장은 『국민들의 성원 덕분에 극점도달이란 목표를 달성하고 무사히 돌아왔다』며 『빈슨 매시프 등정으로 또 한번 한국인의 의지를 떨치겠다』고 말했다.

 허대장은 『모든 대원들이 열심히 해주어 아무 사고없이 남극점에 설 수 있었다. 새해 첫머리에 큰 소식을 국민들에게 전해드려 대단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단장과 허대장은 『특히 이번 탐험을 적극 추진해준 한국일보사와 각 후원사등 도와주신 각계각층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각 대원들의 가족들에게도 안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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