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18일 제2이동통신 사업권확보에 주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철의 이동통신사업 담당인 권혁조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이동통신(1통)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안과 전경련이 결정하게 될 제2이동통신사업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놓고 신중히 검토한 끝에 제2이동통신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철의 이같은 결정으로 전경련이 이달말까지 결정키로 한 제2이동통신 컨소시엄의 주사업권자 확보경쟁은 포철과 코오롱으로 압축됐다.
권사장은 『선경이 1통에 참여키로 한 결정이 선의에 바탕을 두고 있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국민의 단합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계의 자율적인 결집과 화합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권사장은 또 『기술력과 투자력 공익성을 두루 갖춘 포철이 제2이동통신의 지배주주가 돼 1통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것이 국민들에게 값싸고 품질좋은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선의 방안으로 생각된다』며 2통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