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한창만기자】 낙동강 원수속에 맹독성 40종을 포함, 모두 3백7종의 유기오염물질이 함유돼 있는 사실이 18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과학기술처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실시한 「낙동강의 미량 유기오염물질 조사연구」 1차연도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안동댐 수문에서 물금취수장까지 낙동강수계 9개 지점에 대한 정밀수질분석 결과, 이번 낙동강 오염의 주원인으로 추정되는 벤젠화합물을 비롯, 알라 카보푸란등 맹독성 농약 8종류가 분해되지 않은채 검출됐으며 농약성분도 40여가지나 발견됐다.
특히 미국에서 우선순위 오염물질로 분류, 특별관리하고 있는 유독성물질인 클로로벤젠, 나프탈렌등 10여종도 검출됐다. 또 부산지역의 상수취수원인 물금취수장에서 발암물질 디에틸프탈레이트등 독성이 강한 7종의 우선순위물질이 검출돼 부산시의 상수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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