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정보력 대폭강화”/「국가경쟁력 뒷받침」을 기본목표로

◎업무계획　보고　김덕안기부장은　18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올해　업무기본목표를　국가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보력　강화에　두고　이를　실현하기위해　국가간　경쟁현안을　중심으로　정보목표를　대폭　조정하고　정보의　기획·생산·관리체제를　재정비하며　정보수집·분석의　대처역량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북한의　핵개발저지와　대남　전략전술　및　군사태세　강화동향의　분석·조기경보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군사기밀　·첨단과학기술정보의　유출방지와　국가　전산보안　및　산업기밀　보호활동을　내실화하겠다고　보고했다.

　김부장은　특히　올해부터　선진정보발전　5개년계획에　따라　직원전문화와　업무의　과학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에　착수하고　현행　정보학교　교육연구기능을　대폭　확충해　앞으로　국내최고의　안보　및　정보수련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보고를　받고『우리는　정보가　국력인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정보활용체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