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의 경기회복 전망에 따라 자동차 반도체 철강 정유업체를 중심으로 대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올해 대폭 늘어날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해방지시설에 대한 투자는 전년대비 2.3배로 늘어나 부문별 최고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상공자원부가 24개업종의 2백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18일 발표한 「93년설비투자 실적 및 94년 계획」에 따르면 올해 이기업들의 설비투자는 20조1천1백41억원으로 지난해의 13조3천1백28억원에 비해 51.1%가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시설확충투자가 12조4천8백52억원으로 93년에 비해 48.2%가 증가하는것을 비롯, 합리화투자가 2조4천66억원으로 40.7%, 연구개발투자가 2조9백59억원으로 62.4%, 공해방지시설투자가 5천2백5억원으로 1백30%, 기타투자가 2조6천59억원으로 56.8%가 각각 늘어날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가 대폭 늘어날 업종은 자동차(59.0%) 반도체(51.9%) 철강(57.4%) 정유(2백91%)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체별 올해 투자규모는 포항제철이 1조3천3백8억원으로 지난해의 7천6백38억원 보다 74.2%, 삼성전자가 1조2천7백48억원으로 지난해의 6천6백27억원에 비해 92.4%, 현대자동차가 1조8백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0.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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