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노릇 “톡톡”… 정서안정·신체기능회복 등 도와 애완견이 치매노인치료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오사카의 한 노인요양시설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애완견을 통한 심리치료법을 시행,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치매노인치료에 애완견을 도입한 결과 노인들이 개에게 말을 걸거나 만지려는 행동을 취해 재활치료효과가 있었고 무표정했던 노인이 개와 접하면서 웃음을 띠게 됐다는것이다. 또 개와 함께 있는 환경이 사회적 관계를 증가시켜주는 원동력으로 작용,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한편 심리적으로 정서적 안정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개를 안거나 개에게 말을 거는 행동을 통해 도움을 받기만 하던 입장에서 베푸는 입장에 서게 돼 책임감이나 대인관계등을 강화시켜 주는 효과도 있었다.
개와 함께 생활하면서 먹이를 주거나 산책을 자주 하게돼 신체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기능적 효과도 꼽혔다. 실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사펠박사팀이 89년에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개를 키우는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실외를 걷는 시간이 많았으며 자신감이 형성되는 정서적 기능도 함께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심리치료에 이용된 애완견들은 기본적인 훈련을 받은뒤 처음에는 치매노인들의 치료시간에만 참가시키다가 점차 노인들이 묵고 있는 병동으로 데려 가 함께 생활하는 단계적인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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