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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사­수능 상관관계 미약/포항공대/백90점이상 9명중3명만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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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사­수능 상관관계 미약/포항공대/백90점이상 9명중3명만 합격

입력
1994.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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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재학생 합격률 높아 의외 주요 전기대가 94학년도 신입생합격자명단을 17일 발표한 결과 대학별고사와 수능시험과의 상관관계는 내신에 비해 미약한것으로 나타났다.▶수석합격자 인터뷰 29면

 연세대는 『대학별고사와 내신과는 상관관계가 높았으나 수능성적과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며 『국어논술의 경우 15점만점에 3∼13점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으나 수학 물리등 복잡한 계산을 요하는 문제는 비교적 점수가 높았다』고 말했다. 재학생과 재수생의 비율은 각각 73.44, 26.15%로 나타나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대학별고사에 강할것이라는 예상을 뒤집었다.

 자연계 수석은 의예과에 지원한 김청미양(19·은광여고졸)이, 인문계수석은 영문과에 합격한 최유경양(18·대일외국어고졸)이 차지했다.

 고려대의 경우 합격자의 평균점수가 높은 학과는 의예과(1천점만점에 8백97.9점) 법학과 정외과 영문과등의 순이었다. 

 합격자중 재학생은 76.08%, 재수생은 23.92%였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55.97%, 지방 44.03%였다. 출신고교별로는 대원외국어고 1백13명, 대일외국어고 1백9명, 한영외국어고 70명순이었다. 자연계수석은 의예과의 고강지양(18·전주여고3)이, 인문계는 법학과를 지원한 김봉준군(18·부산가야고졸)이 차지했다.

 이날 합격자와 예비합격자명단을 발표한 포항공대는 전체응시자의 수능평균점수가 1백75점이며 서울대에 복수지원한 수험생이 전체의 73%인 1천2백66명이라고 밝혔다. 입시사정결과 수능시험 1백90점이상 응시자 9명중 3명만이 합격하는등 수능성적과 대학별고사와의 상관관계는 적은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수석은 입시사상 처음으로 2백점만점을 받은 서울과학고 이승준군(19·서울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 7동1002호)이 차지했으며 전체10개학과의 수석을 모두 서울과학고출신학생들이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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