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왕별희」의 개봉으로 국내에 경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무한시 경극예술단이 19일부터 25일까지(하오3시30분 7시30분) 서울 부산등 전국 6개도시를 돌며 내한공연을 갖는다. 무한시 경극예술단은 이번 공연에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서유기」 「삼국지」등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엮어 옴니버스 형태의 무대를 꾸민다.
1950년 중국정부로부터 최초로 공인을 받은 무한시 경극예술단은 중국 3대 경극단의 하나로 주신방 고성림 고백세등 전설적인 경극배우들이 활동한 무대이기도 하다. 중국 전역에서 열리는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배우들로 구성되는 이 경극단은 58년에는 독일 국제청년예술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작품들은 「삼국지」중 「고성회」 「장판파 한진구」, 「서유기」중「손오공 천궁을 소란케 하다」 「손오공과 나무좀혼의 대결」등 8종류다. 중국 1급 공훈배우 18명을 비롯, 모두 30명의 단원이 참가해 소리 음악 무술등 중국 고유의 전통무대예술을 보여준다.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문의처 325―8962
▲19일=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20일=진주 경남문예회관 ▲21일=광주 문예회관 ▲23일=여수 여수시민회관 ▲24일=대구 시민회관 ▲25일=부산 KBS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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