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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값 소폭 오른다/올 수요늘고 공급정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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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값 소폭 오른다/올 수요늘고 공급정체 전망

입력
1994.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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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대리점협 분석/공업용·커피·소맥 등 강세 한국무역대리점협회는 올해 공업용 원자재 및 곡물등 국제원자재 시세가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탈것으로 16일 전망했다.

 무역대리점협회는 올해 원자재 수요가 선진국의 경기회복등에 힘입어 상당히 늘어나는 반면 공급은 재고감소, 곡물작황부진등으로 정체를 면치 못할것으로 내다봤다.

 무역대리점협회가 국내외 자료를 종합분석해 발표한 「94년 국제원자재 가격전망」에 따르면  90년의 국제원자재 가격을 1백으로 봤을 때 올해 분기별 가격지수는 1·4분기 86.2, 2·4분기 88.5, 3·4분기 89.9, 4·4분기 89.5 등으로 지난해 4·4분기의 84.8에 비해 조금씩 오를 전망이다.

 비철금속 섬유원료 천연고무 원유등을 포함한 공업용 원자재의 가격지수는 지난해 4·4분기의 68.8에서 올 4·4분기에는 76.6까지 오르고 곡물류는 지난해 4·4분기 95.7에서 올 4·4분기에는 1백.9로 상승, 강세를 나타낼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알루미늄의 경우 올 1·4분기까지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2·4분기부터 수요증가로 매분기마다 톤당 50달러씩 상승하고 납은 환경보호문제로 생산감축이 불가피해  92년 수준으로 가격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며 아연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지난해보다 평균 4.9%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주석은 주요생산국들의 광산폐쇄등 감산정책으로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소비는 다소 증가해 올해 시세가 지난해 대비 10.6%내외 상승하고 니켈 가격도 평균 19.7% 오를것으로 전망됐다. 

 곡물류에서 소맥은 주요생산국인 미국 러시아등의 기후영향으로 작황이 불량, 올해 평균가격이 톤당 1백46달러로 지난해보다 5%가량 상승하고 옥수수는 올 2·4분기까지는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이후 다소 약세로 반전, 톤당 95∼1백5달러사이를 오갈것으로 보인다.

 대두는 올해 가격 상승폭이 지난해만큼 가파르지는 않지만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가 연말께 큰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며 원당(설탕)도 올 2·4분기까지 소폭 상승하다가 그 이후 하락세로 반전해 올해 평균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2·9% 떨어지며 커피는 생산지별로 22.8∼25.5%의 대폭적인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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