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특약】 러시아의 개혁을 주도해온 예고르 가이다르러시아 제1부총리겸 경제장관은 16일 정부내 다른 관료들과의 마찰을 이유로 제1부총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가이다르제1부총리는 이날 보리스 옐친대통령에게 보낸 사직서를 통해 『경제개혁의 실질적 권한이 없어 더이상 책임을 맡을 수 없었다』면서 자신의 사직서는 옐친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의 양해로 접수됐다고 말했다. 한편 가이다르는 수일내 인선이 발표될 예정인 새내각에서 경제장관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이다르의 부총리직 사임으로 옐친정권등 러시아의 개혁진영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의 후임으로는 「5백일 경제계획」을 입안한 그리고리 야블린스키가 유력시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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