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북한은 15일 이기택민주당 대표의 방북용의 표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북한은 이날 양형섭최고인민회의 의장 명의로 된 담화를 발표, 『이기택대표의 평양방문 의사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우국충정의 발현』이라고 말하고 이에 대해 지지와 환영을 표시한것으로 북한 방송들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 담화에서 『민족적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을 위해 이대표가 올해에 첫걸음으로 평양을 방문하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북한은 또 『지금이야말로 북과 남의 책임있는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내부의 첨예한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일의 새국면을 열어나갈 방도를 공동으로 모색해야 할 때』라면서 이대표가 방북할 경우 『그를 기꺼이 맞이할것이며 그와 허심탄회하게 민족의 대사를 논의할것』이라고 말했다.
“남북화해계기 기대”/민주논평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15일 이기택대표의 방북용의표명에 대해 북한이 환영의 뜻을 나타낸것과 관련해 논평을 발표,『이 기회에 과거 남북간에 통일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던 자세를 버리고 진정한 화해와 통일의 새 기운을 진작시킬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대표의 방북문제를 정부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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