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남자접대부 9명 “도주 우려없다” 석방

　○…부산지법　형사3부(재판장　김종대부장판사)는　15일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된　호스트　바　니콜(부산　중구　부평동　4가　20의1·업주　한영삼·32)의　남자접대부　강성훈(22),　장명호씨(23)등　9명이　신청한　구속적부심에서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모두　석방.　이들은　무허가　유흥업소인　니콜에서　여성손님들에게　술시중,　퇴폐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됐는데　소송대리인　하무근변호사는　구속적부심　신청이유서에서　『남자가　접대부인　유흥형태는　용납되기　어려우나　남녀평등을　보장한　헌법하에서는　이같은　반풍속적　사범을　단속하기　위한　입법절차가　선행되지　않는　이상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부산=김창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