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하오1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2동5의307 오영식씨(59·아파트 청소원)집 2층 건넌방에서 오씨와 부인 김윤분씨(56·일식집 주방장)가 전기장판위에서 온몸이 불에 그을린 채 숨져 있는것을 둘째딸 미영씨(26·회사원)가 발견했다. 미영씨에 의하면 12일 상오5시부터 집에 세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아 이날 회사 기숙사에서 외출, 집에 와보니 부모가 전기장판위에 몸이 엇갈린채 일부가 불에 탄 이불에 덮여 있었다.
경찰은 ▲전화코드가 빠져 있고 ▲김씨가 옷을 입은채 목에 핸드백줄이 감겨있으며 ▲밑부분에 구멍이 뚫린 에프킬라통과 성냥이 있는 점등으로 미루어 범인이 이들을 살해한뒤 에프킬라로 불을 지른것으로 보고 피해품여부와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부부싸움을 하다 오씨가 김씨를 숨지게 한 뒤 에프킬라로 불을 질러 자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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