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은 올해 설연휴(설날 2월10일)에 대부분 5일동안 휴무할 방침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럭키금성 대우그룹등 대부분 그룹의 계열사들은 설날을 전후한 법정공휴일인 2월 9∼11일의 다음날인 12일이 토요일이어서 일요일인 13일까지 5일동안 근로자들을 쉬게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대기업이 사흘간 설연휴를 실시했었다.
대기업들은 또 올해 설 때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준인 50∼1백%의 정기보너스를 지급하고 그외에도 3만∼10만원상당의 선물세트도 줄 예정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생산공장은 5일동안 휴무를 실시하고 사무직 직원도 토요일인 12일을 월차휴가로 이용하도록 해 5일동안 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전직원에게 1백%의 정기보너스와 10만원안팎의 선물세트를 줄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대부분 1백%의 정기보너스와 5만∼10만원상당의 선물세트를 제공하고 대부분 5일동안 쉴 계획이다.
럭키금성그룹은 납기일을 맞춰야 하는 금성사와 금성산전의 일부 공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5일동안 휴무하는 한편 50∼1백%의 정기보너스 지급과 함께 식기건조기 공기청정기등 5만∼8만원상당의 선물세트를 줄 계획이다.
대우그룹도 비제조업체인 (주)대우 대우증권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5일동안 쉬고 작년과 거의 같은 수준인 5만∼10만원의 선물세트와 10만∼20만원의 귀성비를 제공할 방침이다.
선경그룹은 50∼1백%의 정기보너스와 함께 5만원안팎의 선물을 주고 24시간 가동돼야 하는 석유화학업종의 일부 생산라인 근로자들에게는 평상시 수당의 2.5배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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