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지역에 파송돼 50여년동안 한인들을 선교하다 고초를 겪고 92년 귀국한 「살아있는 순교자」 천주교전주교구 림복만신부(사진·세례명 바오로)가 15일상오3시 전북전주시덕진구인후동삼호아파트 사택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86세. 42년 만주흑룡강성 선목촌성당에서 사목활동을 시작한 림신부는 문화대혁명등 중국격동기에 반당분자로 몰려 18년간 강제노역과 투옥등 갖은 고초를 당한끝에 실어증과 중풍에 걸려 92년12월29일 귀국했다.
유족은 동생 림순이씨(76·전북진안군부귀면)뿐이다. 영결미사는 17일상오10시30분 전주중앙성당서 열리며 장지는 전주 치명자산 성직자묘역이다. (0652)77―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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