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마닐라 외신=종합】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에 대한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무력충돌 가능성이 우려되고있는 가운데 중국외교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남사군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강력히 주장했다. 중국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이날 『남사군도는 예부터 중국의 영토였다』면서 『중국은 여전히 군도와 영해에 대한 주권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이같은 반응은 13일 베트남의 군사신문이 남사군도중 푸람섬의 부처상사진을 근거로 남사군도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는 기사를 게재한데 대한 것이다.
싱가포르 국제문제연구소의 빌비어 싱연구원은 이날 마닐라에서 개최된 지역안보포럼서 『중국 남부지역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군사적 불균형은 지역 안보 및 평화에 불길한 징조』라면서 『중국이 남사군도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를 보일 때 남중국해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