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 경찰청은 14일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의 규제품목인 일본제 「주파수 분석기」가 북한에 밀수출돼 탄도 미사일 노동 1호의 개발에 사용된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일본 경찰청 공안부는 이날 「주파수 분석기」를 불법유출시킨 업체로 의심되는 요코하마(횡빈)시 서구의 「요코하마 기계무역」과 도쿄 시내 미나토(항)구의 대형 전자업체 등 10여개소에 대한 가택 수색을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공안부는 이와함께 이들회사의 간부등 관계자들을 불러 자세한 수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안부는 북한에 유출된 주파수 분석기가 통신 기기의 개발에 주로 사용되나 탄도 미사일의 조준 정확도를 높이는 군사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북한은 이 기계를 밀수입, 노동 1호개발에 사용했을 것으로 판단하고있다.
공안부는 특히 이들 관련 기업들이 통산성에 주파수 분석기 수출시 반드시 밟아야 하는 수속 절차를 허위로 마쳤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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