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창업한지 3∼5년이 지나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것으로 13일 조사됐다. 기협중앙회가 지난 89∼91년 기간중 창업한 1천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창업실태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현재 흑자를 달성한 기업은 조사대상업체의 15.5%에 불과했다. 반면 절반에 가까운 47.5%의 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현상유지에 급급한 상태인것으로 나타났다.
창업당시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47.2%가 자금조달을 꼽았다. 26.0%는 각종 인허가절차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으며 이어 기술인력·판매선·공장부지확보등에서 애로를 겪었다고 답했다.
창업과정에서 전근무처나 거래처에서 자금 입지 기술등 관련정보를 얻었다는 응답(복수응답)이 절반에 이르렀고 중소기업유관기관이나 친구를 통해 정보를 얻었다는 경우도 응답자의 3분의1에 달했으나 창업투자회사 창업민원실등을 이용해본 경우는 각각 10%수준에 머물러 창업지원기관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창업시 소요된 자금의 평균규모는 6백97만원이며 이중 자기자본은 46.2%인 3백22만원으로 자기자본비율이 낮은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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