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러 “미사일 상호겨냥 중지”/어제 정상회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러 “미사일 상호겨냥 중지”/어제 정상회담

입력
1994.01.14 00:00
0 0

◎신질서구축 「모스크바선언」 오늘 서명【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빌 클린턴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13일 양국이 더이상 장거리전략핵미사일을 상대국과 그 동맹국을 겨냥해 배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양국정상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단독 및 확대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주로하고 세계평화와 유럽의 신질서, 양국의 협력관계를 구체화하는 「모스크바 선언서」를 만들어 14일 서명할 예정이다.

 미러시아관리들은 양국합의에 따라 일부 미사일은 기술적 목적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대양을 겨냥해 배치하되 대부분의 미사일은 더이상 상대국의 특정 목표물을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 합의가 냉전시대를 마감하는 중대조치이며 세계평화와 안정시대로의 진입을 알리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5면 양국정상은 이날 단독회담에서 양국은 유럽대륙의 새로운 안보구축에 협력키로 하고 유럽에 분단선이 만들어져서는 안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옐친은 클린턴이 제안한 평화를 위한 동반자 계획에 지지를 표시했다. 

 클린턴은 『전유럽에 걸쳐 상호안보를 증진하고 역사상 최초로 인위적 분단선에 의해 분할되지 않은 유럽을 만들기 위해 양국이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러시아의 경제개혁을 계속 추진키 위해 변혁의 이익을 러시아국민들이 깨닫도록 하기 위한 특별방안을 양국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국정상은 14일 모스크바선언이외에도 핵확산금지와 인권문제에 관한 공동성명을 각각 발표하고 의학 및 생물학분야의 공동연구에 관한 각서등을 교환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