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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단 피부병 “비상”/대장염 증세도 겹쳐… 수돗물 오염탓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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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단 피부병 “비상”/대장염 증세도 겹쳐… 수돗물 오염탓인듯

입력
199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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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이상곤기자】 11일째 계속되고 있는 낙동강 수질오염사건의 진원지인  경북 달성군 논공면 남·북리 달성공단 인근주민들이 오염된 수돗물로 인한것으로 추정되는 피부병과 대장염증세로 약국과 병원을 찾는등 수돗물오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달성공단 인근 삼주 경일 논공청구타운등 6개 아파트단지 주민 7천여명은 수돗물을 생활용수로만 사용하고 식수는 아파트밑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끓여 먹고 있다.

 논공청구타운앞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김모씨(40·여)는 『수질오염사실이 알려지기전인 지난 2일부터 얼굴에 좁쌀같은 불그스레한 것이 돋는 피부질환에 걸린 주민들이 하루 5∼10명씩 찾고 있다』며 『특히 달성공단에 근무하는 젊은 근로자들이 거주하는 집의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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