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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농약 등 유해물질제거 한계/기존정수체계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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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농약 등 유해물질제거 한계/기존정수체계에 문제

입력
199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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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종흥·한창만기자】 낙동강 상수원의 오염이 갈수록 심각해 재래식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기존정수처리체제로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이 불가능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각 정수장에서는 취수 침사 응집 침전 여과 염소소독의 과정을 거치는 재래식 정수방법을 사용,정수한뒤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냄새가 심한  원수에 대해서는 정수를 위해 입상활성탄, 오존 및 이산화염소를 사용하고 있으나 일본등 선진국이 50년대 사용하던 정수방식인 급속여과법을 채택하고 있어 취수원수가 심하게 오염됐거나 급수량이 급속히 증가할 때는 충분한 정수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원수에 용해된 중금속, 휘발성 유기오염물, 농약, 염소소독의 부산물등 인체유해물질들은 재래식 정수방법으로는 완전 제거되지 않아 입상활성탄 및 오존, 미생물처리과정등을 거치는 고도정수공정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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