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94년 통화운용방향」을 발표, 올해 통화정책의 최우선목표를 물가안정에 두고 연간 총통화증가율을 14∼17%(12월평잔기준)에서 억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그러나 분기·월별로는 증가율수치에 얽매이지않고 금리와 환율·통화공급량·자금사정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통화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관계자는 『올해엔 경상수지흑자와 외국주식투자자금·해외증권발행 및 각종차관도입등으로 1백억달러이상의 외화유입이 예상돼 해외부문에서의 통화증발압력이 어느때보다도 강해질것으로 예상된다』며 『총통화증가율은 작년과 비슷한 14∼17%지만 가급적 통화공급을 15.5%내외로 빡빡하게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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