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시설재 수입자금지원확대와 자동차 철강등 일부호황업종의 설비수요증가로 지난해 외화대출규모가 1년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11일 집계됐다. 외화대출이란 외국환은행들이 한국은행에서 지원받거나 또는 자체보유한 외화를 재원으로 기업에게 시설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주는 제도. 연이자는 국제금리(LIBOR:연 3.375%)에 0.5∼2.0%를 더한 수준으로 일반원화대출의 절반내지 3분의1에 불과한 유리한 조건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들의 외화대출취급규모는 총 36억3천만달러로 92년(28억5천만달러)보다 27.4%가 늘어났으며 이중 설비투자용 시설재 수입자금은 전년대비 33%증가한 28억2천만달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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