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서 고교졸업… 무역회사 경영 11일 개원된 러시아연방의회 하원인 국가두마에 한국계교포가 의원으로 당선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있다. 사할린에서 출생한 유리 미하일로비치 전의원(42)은 지난해 12월12일 실시된 총선에서 국가두마의원후보로 이르쿠츠크 83선거구에 출마, 당선된 바 있다.
전의원은 사할린에서 고교를 졸업한뒤 18세때 이르쿠츠크로 이주해와 이르쿠츠크공대를 졸업한 뒤 도로건설회사에서 일을 하는등 어려운 생활을 해왔던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투르드라」라는 무역회사를 경영하는 전의원은 중도계열인 시민연맹에 소속해 있으며 사업수완도 상당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는 한국계교포 7명이 입후보했으나 전씨를 제외한 다른 교포들은 모두 낙선한 바 있다.
전씨는 구소련시절 최고회의대의원을 지낸 김영웅씨와 러시아 공화국의 최고회의대의원이었던 예브게니 김씨에 이어 한국계교포로서는 세번째로 국가두마에서 하원의원직을 수행하게 됐다.【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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