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김진각기자】 11일 하오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산간과 해안지역에는 올겨울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일부도로가 두절되는등 눈피해를 냈다. 이날 하오 6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대체된 영동산간지역에는 하오 11시30분 현재 미시령이 30㎝의 적설량을 기록한것을 비롯, 대관령 19.5㎝, 진부령 16㎝등 평균 22㎝의 폭설이 내렸고 하오3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영동해안지역에도 강릉 11.5㎝, 삼척 10㎝등 평균 10㎝가 넘는 눈이 쌓였다.
이번 눈으로 속초와 서울을 잇는 미시령도로가 하오 7시께부터 대형차량의 통행이 제한됐고 17㎝의 눈이 내린 동해―태백간 백봉령은 하오 3시께 두절됐으며 대관령은 체인등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서만 통행을 허용하고 있으나 대다수 차량이 거북이 운전을 해 3시간30분거리인 서울―강릉구간이 8시간 가까이 소요되기도 했다.
강릉지방기상청은 이번 눈은 13일 새벽까지 영동산간지역에는 최고 40㎝, 영동해안지역에는 최고 20㎝가량 더 내릴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이날 폭설로 김포―속초간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으며 12일 상오에도 운항이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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