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마산=박상준·이상곤·이동렬기자】 속보=낙동강 하류의 암모니아성질소 오염이 11일로 9일째 계속돼 부산 마산 창원등 경남지역 수백만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이같은 사태에도 불구, 시·도 환경청등 관계기관은 오염원인규명에 적극 나서지 않는등 사태수습에 소극적이어서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부산시상수도본부에 의하면 이날 상오 물금과 매리취수장 원수의 암모니아성질소는 1.12PPM 정수는 0.7PPM 여전히 기준치 0.5PPM을 초과하고 있다. 또 경남 함안군 칠서취수장도 상류의 안동·합천댐의 방류량 증가로 수위가 2.6에서 3로 높아졌으나 암모니아성질소는 원수 1PPM,정수0.7PPM으로 기준치를 넘고 있으며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도 2.6PPM으로 방류량 증가 이전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부산의 덕산·화명정수장과 경남 칠서취수원관리사무소측은 분말활성탄 이산화염소등 정수약품을 평소 보다 2∼4배 가량 많게 투입하고 있으나 식수는 물론 일반생활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형편이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와각 구청에는 「악취 때문에 밥조차 지을 수 없다」는등 항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대중목욕탕에서도 손님들의 항의소동이 빚어지고 있다.
부산 시내 5백여개 약수터에는 대낮에도 평소 보다 30%이상 많은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며 마산의 무학산, 팔용산등지의 약수터에도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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