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감찰과는 11일 송파경찰서 형사과 소속 일부 경찰관들이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40여개 관내 유흥업소로부터 떡값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첩보를 입수,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송파경찰서 형사과 최모경장(50)등 형사 2명이 관내 안마시술소와 룸사우나를 갖춘 고급대형 여관을 돌며 업소당 1백만∼1백50만원씩 5천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제보에 따라 모두 11명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지난해 10월 모업소가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적발됐으나 이들이 1천만원을 받고 무혐의 처리했다는 첩보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송파경찰서가 상납업소명단을 형사과에서 내부문건으로 배포, 단속에서 빠지게 하는등 특혜를 주었으며 관련자들이 받은 돈 수천만원이 형사과 간부들에게까지 전해졌다는 정보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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