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해 한강수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강관리사업소에 의하면 지난해 평균 팔당댐방류량은 초당 1백55㎥로 92년의 2백66㎥에 비해 46%가 줄었고 이에따라 지난해 11월의 경우 한강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수계별로 92년보다 10∼33%씩 악화됐다.
조사지점별 수질현황은 팔당이 BOD 1.1PPM으로 92년과 같았으나 천호대교는 2.0PPM으로 92년의 1.5PPM에 비해 33%나 오염도가 증가했고 한강대교는 2.9PPM으로 92년 2.3PPM의 26%, 하류인 행주대교는 5.1PPM으로 92년 4.6PPM의 11%가 각각 악화됐다.
특히 잠실수중보 상류지역으로 취수원이 대거 몰려있는 천호대교지점은 이지역의 환경처 고시기준인 1.0PPM을 2배나 초과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사고있다.
이에대해 사업소측은 잠실수중보와 신곡수중보의 물갈이에 필요한 팔당댐 방류량은 최소 초당 2백㎥이나 지난해 9월이후 갈수기가 계속되고 광역상수도망 확대에 따른 물사용량증가로 팔당댐 방류량이 10월에는 초당 1백62㎥, 11월 1백55㎥, 12월 1백52㎥로 격감, 물갈이를 제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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