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형/한시기 두번감염 가능/아데노/결막염도 함께 일으켜 감기가 유행하고 있다. 올 겨울 감기는 지난해 초 맹위를 떨쳤던 홍콩A형과 B형의 혼합타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균주의 일종인 이들 홍콩형 감기는 일단 감염되면 발열, 기침, 재채기가 뒤따르는등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같은 시기에 두차례 감염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A형독감이 치유돼도 곧바로 B형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올해 독감이 1월하순이나 2월 초에 절정을 이루며 3월까지 유행할것으로 보고있다.
홍콩형과 달리 아데노바이러스도 최근 유행하고있는데 이 바이러스는 눈에도 침투, 결막염을 일으켜 요즘 감기에 걸리면 눈병도 함께 동반하는것이 특징이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감기바이러스가 눈까지 전파되지 않도록 수건사용에 주의를 기울인다.
독감 유행기에는 사람들의 접촉밀도가 높은 환경일수록 감염위험이 높아 가능한한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해야한다. 독감 바이러스는 손접촉이나 실내공기의 흐름에 따라 1∼2시간 부유하다가 코나 입을 통해 감염된다. 독감이 흔히 직장이나 학교에서 집단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방이 밀폐된 직장이나 교실이 다른 곳에 비해 감염효율이 좋기때문이다.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0∼30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항생제는 체내에 있는 세균의 2차 증식을 억제할수 있어도 일플루엔자 바이러스자체에는 직접 효력을 미치지못한다. 때문에 독감환자에겐 휴식이 최선이다.
휴식을 외면하고 계속 무리하면 폐렴이나 기관지염으로 발전하는 수가 많으며 최근엔 30∼40대 연령층에서 중증화하는 경향이 있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하면 10일이내에 대부분 나을 수 있다.
동양권에선 감기에 걸리면 목욕을 삼가는데 서구에선 목욕은 해열효과로 감기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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