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서 일부 탈당 전망/거대정치세력 형성 논의”/노조 연합의장 TV회견【도쿄 로이터=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의 연립정부 참여세력이자 일본 최대 노동조합결집체인 연합(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의 야마기시 아키라 의장은 9일 연정내 진보세력과 중도파가 제휴, 새로운 정당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마기시 의장은 TV회견에서 연정내 최대정당인 사회당내 진보세력이 탈당, 다른 정당의 중도파및 진보주의자들과 제휴해 다음번 총선전까지 새 정치세력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민주주의자, 중도파및 진보주의자들을 한데 묶는 거대한 정치세력의 형성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야마기시 의장은 새 정당 참여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회당 소속의 요코미치 다카히로 홋카이도(북해도) 지사와 만나 이같은 정계재편에 대해 논의를 가진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하타 쓰토무 부총리겸 외무, 신생당의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등을 지지하는 연정내 보수세력은 새 정당에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야마기시 의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오자와를 주축으로 한 신생당측이 야당인 자민당 소속 의원들을 끌어들여 신보수정당을 창설하려 한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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