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파인 김달현이 부총리겸 국가계획위원장직에서 해임,함남 함흥의 「2·8 비날론공장」의 지배인으로 좌천됐다는 설이 끈질기게 나돌고 있다. 「비날론」은 북한이 자체개발한 화학섬유로 면대신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옷감. 월북한 과학자 이승기가 39년 완성, 별로 주목받지 못하던것을 김일성이 연구·개발을 독려하면서 대대적으로 보급됐다.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석회석과 무연탄을 원료로 만들어 진다는 점에서 가장 「주체적」이고 생산비가 적게 드는 경제적 옷감으로 선전하고 있다. 비날론은 ▲석회석과 무연탄을 원료로 한 카바이드생산▲초산비날합성▲폴리비닐알코올제조▲방사후 처리등 4단계 공정으로 완성된다. 비날론의 품질에 대해 북한 경제사전은 『자연섬유나 인조섬유보다 질이 좋고 용도가 다양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촉감이 거칠고 염색에도 한계가 있어 특권고위층은 잘 입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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