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중국사이의 쌍무섬유협정 연장교섭이 실패로 돌아가 미국이 올해 대중 섬유쿼타 삭감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우리 섬유업계가 대미수출에서 반사이익을 볼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미중섬유협정 타결실패를 이유로 총85개의 특정제한품목 쿼타에서 지난해 기본협정량과 비교해 품목별로 평균23∼35%를 삭감했다.
중국의 이들 품목 대미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46억8천4백만달러이며 이번 쿼타삭감으로 인해 7억6천만달러가량의 대미수출감소가 예상된다.
한국의 대미섬유수출은 중국과의 가격경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품목이 매우 많기 때문에 23∼35%에 달하는 많은 양의 중국쿼타가 예상대로 삭감될 경우 우리의 대미수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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