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한기봉특파원】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7일 빈에서 첫 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핵사찰 재개문제를 협의했다고 IAEA측이 밝혔다. 한스 마이어대변인은 이날 『신고된 북한 핵시설에 대한 사찰재개문제를 논의하기위해 오늘 북한측과 IAEA간의 첫 실무급 공식접촉이 있었다』며 『양측은 다음주초 다시 접촉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접촉은 하오 4시부터 IAEA본부에서 2시간동안 계속됐으며 북한측에서는 빈주재 북한대사관의 윤호진참사관등 3명이, IAEA 측에서는 드미트리 페리코스핵안전조치국장과 사찰관들이 참석했다.<관련기사8면>관련기사8면>
양측은 이번 접촉에서 사찰재개 문제에 대한 입장을 상호 개진한뒤 신고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원만한 사찰활동을 위해 협상을 통해 쟁점을 해결해나가기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 관계자들은 핵사찰 수용문제와 관련한 평양당국의 공식입장을 IAEA측에 전달했으나 양측은 사찰의 범위와 횟수, 사찰단의 규모, 방북일시등에 관해 의견의 일치를 보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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