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모스크바 시민들은 지난달 총선에서 급부상한 극우파 지도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의 공약을 믿지 않고 있으며 그가 총리가 되는것도 바라지 않는것으로 7일 공개된 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러시아 여론조사연구소가 지난주 모스크바 시민 1천2백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가량은 지리노프스키가 선거공약을 지킬 수 없을것이라고 대답했으며 지킬것이라는 응답은 10%, 불확실하다는 답변은 23%였다.
지난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자유민주당의 지리노프스키당수는 유세 당시 집권에 성공하면 『러시아 남자들에게는 싼 보드카를, 여성들에게는 품질 좋은 속옷을 공급할것이며 국가 전체의 부흥과 러시아제국의 재건을 이루겠다』고 공약했었다.
또 응답자의 71%는 지리노프스키가 총리에 오르는것에 반대하는것으로 집계됐다.【모스크바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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