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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주승 부도 해외도피/지난달 4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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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주승 부도 해외도피/지난달 42억원

입력
1994.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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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성우기자】 「큰손」장령자씨의 사위인 탤런트 김주승씨(34·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가 최근 거액의 부도를 내고 해외로 잠적한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서울과 부산, 대전등에서 볼링장등 사업체를 운영해온 김씨는 자금난을 겪어오다 지난해 12월16일 장기신용은행 잠실지점에서 42억5천만원의 부도를 내고 당좌거래를 정지당했다.

 또 김씨는 대아상호신용금고(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할인한 5억원짜리 어음이 지난해 11월24일 부도처리됐으며 지난해 7월 대전 중구 오류동에 볼링장을 설치하며 전북은행 계열사인 전은리스(서울 중구 을지로2가)로부터 대출받은 12억원을 상환하지못해 1억5천만원의 연체이자가 붙는등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온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김씨가 파산할 경우 총부도액은 50억원에 이를것이며 김씨는 현재 홍콩에 체류중인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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