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등 2∼3일전 예약 끝나 관광의 도시 경주시가 대학입시 특수로 반짝 호황에 즐거운 비명이다. 서울시내 대학중 유일하게 8일 면접을 실시하는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복수지원이 가능해 3만8천8백63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수험생 1인당 보호자가 1명만 동행하더라도 경주시의 상주인구 6만여명과 비슷한 인파가 몰려오는데 경찰은 7만∼8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주가 생겨난 이래 하루 최대 유입인파인 셈이다.
최소한 하루는 경주에서 숙박하는 수험생, 학부모들로 인해 시내 11개 호텔과 여관 여인숙은 물론 대학기숙사 학교근처 민박가정은 이미 2∼3일전에 예약이 끝났다. 경주시내 특1급 호텔인 경주조선호텔은 3주전 수험생숙박특별패키지를 마련, 전체 3백개 객실중 1백80여개가 동국대지원생들로 예약이 끝난 상태이다. 호텔 콩코드도 예약이 끝난 전체 2백95개 객실중 1백20개 객실을, 코오롱호텔은 47%인 1백50개 객실을 동국대지원생 및 학부모들이 차지했다. 이들 호텔은 계속해서 걸려오는 예약문의 전화를 인근호텔이나 여관등에 연결해주고 있다.
대학입시특수로 경주시내 호텔의 하루 수입만 최소 1억여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밖에 음식점등의 수입을 합친다면 액수는 훨씬 늘어난다.【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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