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7일 군수본부 포탄도입 사기사건의 지휘책임을 물어 군수본부장 이수익중장(육사 20기)을 8일자로 보직해임하고 후임에 육군군수사령부 참모장 림삼소장(육사 22기)을 임명했다. 이중형1차관보는 이날 사기사건 최종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본부장이 사건인지후 사후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이 인정돼 보직해임키로 했으며 전임 군수본부장인 이준1군사령관은 이 사건을 단순 금융사고로 알고 있었던 점을 참작,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면
국방부는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율곡사업, 군수분야제도 개선을 위해 장성육사교장(중장·육사 18기)을 위원장으로 국방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 2월까지 제도개선 및 기구정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도개선위는 율곡과 군수조달분야의 2개 소위원회로 구성돼 국방부와 합참, 각군, 국방연구원(KIDA), 국방과학연구소(ADD), 기타 관련부서의 전문요원 18명으로 위원을 임명하되 필요할 경우 각계전문가에 자문하도록 했다.
군검합수부장인 박정근법무관리관은 이번 사건이 후앙 장 르네씨와 광진교역대표 주광용씨의 공모에 군수본부 실무자와 은행직원이 말려든 단순사기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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