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연초이후 인상러시를 보이고 있는 공산품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동차등 일부 품목은 인상계획을 즉각 철회토록 종용하고 나머지 품목들은 적어도 3월말이전까지 가격조정 움직임을 중단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자로 평균 3%내외 값을 올린 자동차업계중 현대와 대우는 이날 가격을 종전대로 환원하겠다고 상공자원부에 통보해왔으며 기아등 나머지 회사들도 곧 뒤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부는 내주초 자동차 가전 철강 설탕 연탄 섬유 아연괴등 주요 공산품을 생산하는 30개 대기업과 10개 업종별 단체 임원들을 일제히 소집, 이동훈차관 주재로 긴급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적어도 3월말까지 주요 공산품의 가격조정을 자제해줄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3월 재계가 신경제계획 동참취지로 향후 1년간 공산품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다』면서 『따라서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변동등 불가피한 소수 품목을 제외하고는 가격인상을 인정치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차관은 또 4월이후 공산품 가격조정도 업계의 편승 및 담합인상을 강력히 제재하는 한편 원가상승분을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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