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내주 3단계회담 최종협의” 정부당국자【워싱턴=정일화특파원】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7개 핵시설에 대한 사찰 재개를 수용키로 하고 남북대화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린 데이비스미국무부 안보담당차관이 5일 말했다.
데이비스차관은 이날 북한핵문제에 관한 특별회견에서 『북한은 7개 신고시설에 대한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현재 IAEA와 구체적 절차를 협의중』이라면서 『북한은 남북대화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5·6면
그는 북한의 핵사찰 수용및 남북대화 재개용의로 보아 북한―미국간 3단계 고위급회담재개 여건이 성숙됐으며 회담이 곧 열릴 수 있을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 개발의혹을 받아온 2개의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사찰까지 허용키로 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미서 한국에 통보
북한핵사찰을 위한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공식협의가 금명간 빈에서 재개될것이며 미국과 북한은 내주중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3단계고위급회담개최를 위한 구체적 내용을 최종 협의할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6일 『정부는 5일 미국으로 부터 북한이 곧 IAEA와 공식협의를 재개할것을 알려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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