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관게 대화로 해결 바람직/예측어려운 중국 가장큰 변수 「강대국의 흥망」 「21세기 준비」등의 저서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정치경제학자 폴 케네디교수(사진·예일대)가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과 한국국제교류재단 공동 초청으로 내한,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강연을 가졌다. 「21세기 준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 내용을 요약한다.
우리는 과거 어느때보다 급속한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 개별국가들은 거대한 변화의 흐름속에서 각자의 지정학적 조건에 따른 다양한 도전을 받아가며 각각 독특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이 21세기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직면하게 될 도전은 단기 중기 장기의 세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단기적 도전」은 북한과의 관계다.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점진적이고 도 조심스런 관계개선정책에 동감한다. 윈스턴 처칠경이 말한대로 어쨌든 싸움보다는 대화가 좋다.
「중기적 도전」은 한국을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등 열강들의 국내정세와 국제적 관계에서 비롯된다. 일본의 경우는 내재돼 있는 패권주의경향에 덧붙여 거품경제의 붕괴에 따른 경제불안, 자민당중심의 구질서붕괴등 정치불안의 변수가 존재하고 있다. 한국과 동아시아국가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라는 중국이지만 중국대륙의 미래를 예측한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김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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