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30년아성 깨뜨려/대우조선 4백12만톤 세계1위 우리나라가 30년넘게 세계 조선시장 점유율1위 자리를 지켜온 일본을 누르고 지난해 세계 조선1위국에 올라섰다.
5일 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 9백51만9천톤을 수주, 92년(1백64만3천톤)보다 4백80.3%나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올린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수주금액은 73억달러로 92년의 18억8천만달러에 비해 2백88.3% 증가했으며 척수로는 전년의 52척보다 1백34척이 늘어난 1백86척에 달했다. 수주잔량에서도 작년말 현재 1천1백20만4천톤, 2백8척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2년치이상의 일감을 이미 확보했다.
업체별로는 대우조선이 지난해 4백12만1천톤을 수주, 단일 조선사로는 세계 1위를 기록했다. 91∼92년에 비교적 일감을 많이 확보해 지난해 선별수주에 나섰던 현대중공업은 2백73만4천톤 물량의 일감을 따냈으며 삼성중공업도 1백98만1천톤을 수주한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 상반기중에 한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올렸으나 하반기들어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여력이 떨어짐에 따라 꾸준히 물량을 확보해 작년 전체 수주량은 6백50만톤인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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