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원회 선정… 아시아 두번째 나병퇴치에 일생을 바쳐온 대한나관리협회 유준고문(78·의학박사·사진)이 인도의 샤카르 다얄 샤르마대통령이 수여하는 국제간디상을 수상하게 됐다.
보사부는 5일 인도 국제간디상위원회가 제5대 수상자로 45년간 나환자를위해 헌신해온 유박사를 선정, 오는 30일 인도 대통령이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국제간디상은 간디추모나병재단의 주관으로 86년 제정됐으며 2년마다 나병관리에 공이 큰 인도인과 외국인 각 1명에게 시상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외국인중에서 터키 및 캐나다와 벨기에인이 수상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중국인 교수 마하이박사(88년)에 이어 유박사가 두번째로 영광을 안게 됐다. 유박사는 일제시대에 서울대의대 전신인 경성의전을 졸업한뒤 48년 대한나예방협회의 창설에 참여하는 등 지금까지 40여년간 나환자의 치료 및 재활사업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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