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군수본부 포탄도입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군검합동수사부(부장 박정근국방부법무관리관)는 4일 김도윤전기무사령관이 지난해 7월23일 사기사건을 보고받고도 권녕해전국방부장관에게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당시 자료등을 제출토록 기무사에 지시했다. 합수부는 또 김전사령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경위를 조사할 것을 검토중이다. 합수부관계자에 의하면 군수본부 기무사 담당요원은 지난해 6월 이 사건을 인지, 7월14일 당시 최재림국방부기무부대장에게 첩보보고했으며 국방부기무부대는 방증자료를 수집해 7월23일 김전사령관에게 보고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전사령관은 군수본부와 국방부법무관리관실에서 곧 장관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는 정보가 입수돼 지휘관 재량으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수부는 당초 5일까지 이번 사건수사를 종결키로 한 방침을 바꿔 6일 이회창국무총리에게 보고한뒤 7일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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