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강원 인제군 남면일대에 마련키로 한 육군 인제종합훈련장을 당초 사단급의 1억7천만평 크기에서 연대급의 3천7백80만평 규모로 대폭 축소키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방부관계자는 『최근 지역주민의 민원이 늘어나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많고 사업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훈련장 규모를 축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훈련장 부지중 사유지 1천90만평에 대한 부지매입비 6백70억원을 확보해 지금까지 2백58만평을 매입했으며 나머지 8백32만평은 96년까지 매입을 완료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당초 훈련장 부지로 매입키로 한 강원 인제군 남면 및 상남면일대 스키장 건설예정부지 5백29만평에 대해서는 매입계획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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