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와 첫 독점 전재계약 올해 본고사를 치르는 주요대학들이 본고사문제를 저작권대상으로 삼아 보호에 나섰다.
3일 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등 4개대학과 도서출판 미래사(대표 김준묵·38)에 의하면 이들 4개대학은 94학년도부터 3년간 출제되는 본고사문제와 정해, 지난해의 모의실험평가문제 및 정해 그리고 70년이후의 대학입시문제와 정해등에 대한 출판권을 미래사와 독점체결했다.
이는 우리나라에 대입시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있는 일로 앞으로 본고사를 시행하는 다른 대학들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미래사는 이날 이들 대학들에 총매출액의 10%를 저작권료로 지불하는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대학의 문제를 인용하는 출판사는 문제 1항당 일정액의 사용료를 내야한다.
미래사는 본고사를 치른 후 대학으로부터 문제와 정답을 받아 94년도문제집, 대학별·과목별 기출문제집등 3종을 만들어 시판할 예정이다.
미래사는 저작권이 국가소유로 돼있는 서울대와는 협의중이며 포항공대와 가톨릭의대와도 독점계약을 교섭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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