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 전원 참사【모스크바 AFP AP=연합】 승객과 승무원등 1백20명을 태운 러시아 투폴레프 154여객기가 3일 상오 6시58분(한국시간 낮12시58분) 시베리아 남부 이르쿠츠크공항에서 이륙직후 추락,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고 예카테리나 글레보파 국가비상위원회대변인이 밝혔다.
글레보파대변인은 사고 여객기가 이날 모스크바로 가기 위해 이륙했다가 수분후 엔진고장을 일으키면서 비주거지역으로 추락해 승객 1백11명과 승무원 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글레보파대변인은 사고기의 기장이 『2번째 엔진이 불에 타면서 기체가 지상으로 떨어지고 있다. 엔진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돼 항공기 조정능력을 상실했다』는 내용을 관제탑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사고직후 의료진을 비롯, 군인 및 민간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으나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완전히 불에 타 한명의 생존자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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