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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군수본부장 집수색/무기사기사건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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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군수본부장 집수색/무기사기사건 관련

입력
1994.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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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수본부 포탄도입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군검합동수사부(부장 박정근국방부법무관리관)는 군수본부 공모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구랍31일부터 2일까지 이준1군사령관(대장) 장홍열·이상호예비역중장 이수익군수본부장등 전·현직 군수본부장 4명에 대한 가택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합수부는 이들과 가족들의 예금통장을 임의제출형식으로 확보해 정밀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으나 광진교역대표 주광용씨(52)로부터 건네받은 돈이 유입된 흔적은 찾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부는 군수본부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결과 공모혐의가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이 사건을 프랑스 무기중개상 후앙 장 르네씨와 주씨의 공모에 의한 단순사기사건으로 결론짓고 5일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수부는 이에따라 외자처장 윤삼성대령(49) 도종일해군대령(46) 이명구군무원(45)등 군수본부관계자 4명을 직무유기등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한편 해외도피중인 주씨는 기소중지할 방침이다.

 한편 합수부는 군수본부담당 기무사직원 2명을 소환하여 조사한 결과 이들이 지난6월 사기사건에 관한 정보를 입수, 군수뇌부에 보고한 사실을 밝혀내고 필요할 경우 당시 기무사령관 김도윤씨도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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