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문화판이라고 볼 수 있는 「아시아태평양문화교류협력회의」(가칭)의 창설을 제의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은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은 유럽에 비해 역사·문화·사회적으로 다양해 상호이해의 부족으로 마찰이 일어날 소지가 많기 때문에 지역의 연대의식을 높이기 위해 문화 APEC을 제안키로 했다.
이 구상은 한국 미국 중국 동남아국가연합(ASEAN) 호주등 역내각국 정부의 고급사무레벨회의를 매년 한차례씩 열어 문화교류나 지적교류의 방안을 협의하고 회의의 성과를 「선언」으로 정리한다는것이다. 일정부관계자는 『경제나 안보면에서의 교류만으로는 해소될 수 없는 불신감이나 경계심을 없애고 상호이해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유학생교환이나 장학제도의 마련으로 역내 교류촉진 ▲개발도상국간의 문화교류 협력에 대한 재정지원 ▲매장문화재 역사적 건물등 문화유산의 보존이나 무용 구전문학 공예등 전통문화의 진흥에 대한 지원 ▲지역연구진흥등이 검토되고 있는데 이같은 계획을 추진키 위해 일본정부가 대규모 자금지원을 할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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