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수종특파원】 북한측이 7개 신고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수용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미·북한 제3차고위회담개최는 가시화됐으며 3차회담에서는 북한이 이미 핵폭탄제조가 가능한 플로토늄의 추출여부가 집중 논의될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미행정부고위관리들을 인용, 31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또 3차고위회담에서 미국은 북한과의 정치적 경제적 유대관계를 확대하는 대가로 두개의 핵폐기물저장시설에 대한 국제사찰도 허용토록 설득할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7개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재개되면 향후 플루토늄추출은 억제시킬 것이지만 이미 추출했을지 모르는 핵폭탄 제조에 충분한 분량의 플루토늄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북한,한미요구 수용”/정부 당국자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구랍 31일 북한외교부 대변인의 발표와 관련, 『이는 북한이 한미양측의 요구조건을 원칙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수 있다』면서『그동안의 미북접촉에서 있었던 다소의 이견을 스스로 해소할수 있다는 의사표명이어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1월과 2월중에 미북 3단계고위급회담을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이 전개될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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