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황양준기자】 신용카드전문위조단이 회원명단을 빼내 신용카드를 대량 위조한뒤 일본에서 3억여원어치의 물품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31일 (주)LG신용카드의 고발에 따라 주범으로 보이는 백용현씨(27·대전 동구 가양동)에 대해 신용카드업법위반 및 사기혐의로 긴급구속영장을, 이탁원씨(29·대전 서구 내동)등 4명을 수배했다.
LG신용카드측에 의하면 이들은 9월중순께 LG신용카드 회원 4백19명의 명단을 빼내 이들 명의로 카드를 대량위조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일본 오사카등지의 가맹점을 통해 3억3천7백만원 어치의 물건을 구입했다는것.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9월중순께 서울 종로구 인사동 I상사에서 이태리제 엠버서기 1대, 활자에 색을 칠하는 국산피터기 1대, 공(공)카드 2천장등을 구입, 카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백씨집에서 LG신용카드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이모씨(32)로 부터 가입회원명단을 넘겨받아 카드를 위조한뒤 대전 동구 성남2동 H유통회사에서 카드 사용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일본에서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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